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최첨단 강력 충전재 개발
탄소와 유리섬유 혼합… 곧 보급

싱가포르 국립 大 라마크리쉬나 교수 기갑차차체나 건설공사 버팀재 등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탄소"와 `유리섬유"를 혼합, 가벼운 물질로 이뤄진 치아 충전재료가 개발됐다. 싱가포르 국립대의 시람 라마크리쉬나 교수가 개발한 이 치아 충전재는 충치나 일부 부서진 치아를 자연치아 이상으로 강력한 치아로 바꿀 수 있는 재료로, 곧 보급될 전망이라고 지난 12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인용·보도했다. 라마크리쉬나 교수는 “무엇을 씹다 치아가 부서지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의 필링 재료는 탄력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아의 법랑질이 훼손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치아와 함께 움직이는 탄력성 있는 강한 충전재를 개발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데서 단서를 잡았다고 말했다. 라마크리쉬나 교수는 또 “이 탄소와 유리섬유의 합성물질을 충전재로 사용한 치아샘플로 실험 결과 주먹으로 가격하는 정도의 강력한 충격에도 영향받지 않고 견뎌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라마크리쉬나 교수는 치아 필링전공인 싱가포르 국립 치과대학의 추 총린 교수와 이야기 하던중 이 물질을 치아 충전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착안했다고 밝혔다. 추 총린 치과대학 교수는 “현재는 치아가 밑부분에서 부서질 경우 치아를 빼는 수밖에 없는데 새 재료를 이용하면 치아가 부서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마크리쉬나 교수는 이미 치아충전재 개발에 대한 특허를 제출했으며 이 물질을 해외로 판매할 회사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