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치과의사가 타액을 통해 신체 니코틴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간이테스트기를 발명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지에 따르면 10분내에 니코틴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스모크스크린’이라는 간이테스트기가 개발, 치과의사들이 흡연자에게 금연토록 하거나 흡연량을 줄일 수 있도록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테스트기를 개발한 런던의 치과의사 키트 반파더 박사는 “흡연자들에게 니코틴의 위해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계기로 흡연 인구가 많이 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테스트는 타액 샘플을 가루로 된 화학물질과 섞어 놓은 뒤 그 액체상태가 투명하면 니코틴이 거의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고 짙은 노란색이나 갈색을 보이면 니코틴이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반파더 박사는 전했다.
반파더 박사는 또 약간의 색깔 변화는 구취 정도이며 중간정도의 노란색은 잇몸질병의 위험을, 짙은 노란색과 갈색은 건강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