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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서 美간호사 시험 응시 가능
미국 전국간호협의회

美, 간호 인력부족 해갈위해 외국 간호사 대폭 수입 키로 미국의 전국간호협의회(NCSBN)가 오는 2004년 10월부터 자국이 아닌 해외에서도 간호사 자격시험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번에 자격 시험을 해외로 확대한 것은 최근 미국의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미국은 해외에서도 간호사 자격시험을 실시해 더욱 많은 외국 간호사 인력을 수입할 계획이다. 미국은 현재 전국에서 간호사 12만5천명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베이비 붐 세대가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요구하고 간호분야에 들어오는 미국인들은 점점 더 적어짐에 따라 이 숫자가 앞으로 10년 동안 3배로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미국의 간호사 자격시험은 미국 영토 내에서만 실시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취업하기를 원하는 해외의 간호사들은 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비싼 여행비를 들여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간호사들은 필리핀 출신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인도, 캐나다, 나이지리아, 한국, 영국,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 등의 순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자신의 나라나 인근 국가에서 시험이 치러지게 되면 미국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응시자들의 숫자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간호사 자격시험은 영어능력 시험과 함께 치러지며 이 시험에 합격하는 간호사는 일단 업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2만3천여명이 미국 간호사자격시험을 치러 전년도의 2만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병원협회(AHA)의 칼라 루기에로 씨는 병원들이 간호사 인력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수입 노동력에 너무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의 자 체 간호사들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