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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한방실 환경 열악
채용 관련 규정 없는 곳 58%

적외선치료기 등 장비 부족 보건소 한방진료실의 진료 환경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安在圭) 의무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한달간 보건소 근무 한의사(한의공보의 제외) 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회수된 29명의 응답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한의협 의무위원회는 실태조사 결과 보건소 한의사 채용 관련 규정이 없는 지역이 58.6%로 각 지방자치단체서 한의사 채용에 관한 명확한 규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응답자의 대부분이 1명이상의 진료보조인력이 있다고 대답했지만 이들 보조인력의 한방지식 습득여부가 불투명해 원활한 진료시행여부가 의심되며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적외선치료기가 평균 5.2대, 전침기 평균 2.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한방의료용 진단기등의 확대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진료내용과 관련해서는 하루 평균 3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2명당 1명꼴로 순회, 방문진료를 실시하고 있지만 응답자 대다수가 보건소내 진료업무에 치중할 수 밖에 없어 한방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한방의료시행 확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의협 의무위원회는 정규직인 한의의무사무관이 5명뿐이고 한의사로서 보건소장의 직위에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는 실정에서 전체 응답자중 66%인 19명이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직 고려 요소로 급여에 대한 불만족, 진료보조인력 등의 진료환경문제, 계약직이 대부분인 현실과 직급에 대한 문제를 꼽았다고 밝혔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