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주병에 `브러싱" 효과
日, 개(犬) 실험 객관적 수치 입증

와타나배교수 치주병 치료에는 치석 제거보다 잇몸을 브러싱 하는 편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일자 일본의 매일신문에 따르면 일본 오카야마大 치학부의 와타나배 타츠오 교수와 그의 연구진은 인간과 같이 치주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치아의 크기도 인간과 비슷한 개를 대상으로 치주병에 관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세포 레벨이 개선됨을 입증했으며 이는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수치적로 증명해 낸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일 1회 20초간, 가볍게 아픔이 느껴지는 정도로 잇몸의 브러싱을 계속하면, 3주간에 염증의 범위가 반감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타나배 교수는 “경미한 치주병을 앓고있는 개 12 마리를 대상으로 그룹을 나눠 한 그룹은 치석제거, 다른 한 그룹은 잇몸에 브러싱을 실시 한 후 증상을 비교하는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교수는 그 결과 “브러싱을 한 쪽에서는 치석을 제거한 쪽보다 잇몸의 조직을 수복하는 기능이 있는 세포수가 3주간에 약 1~5배 증가했으며 염증으로 뜬 잇몸을 단단하게 긴축시키는 기능을 가진 콜라겐은 5주간에 2~5배로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와타나베 교수는 또 “잇몸을 브러싱 하는 힘과 시간을 바꾸어 치아와 잇몸의 빈틈을 치료하는 기능을 가진 표피 세포의 분열 수를 비교한 결과 200그램의 힘으로 20초간 브러싱 했을 경우가 세포의 분열 수가 가장 많으며, 브러싱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세포 분열이 1~4배나 활발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200그램의 힘은 일반적으로 치아를 닦는 것보다 약한 힘으로 가볍게 아픔이 느껴지는 정도. 와타나배 교수는 “브러싱으로 잇몸에 강한 저항력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치주병은 나을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은 개의 실험 결과이지만 인간에게도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오는 10월의 미국이나 유럽의 치주병 학회잡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