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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섭취 난소암 발병률 낮춰
골다공증억제와 암억제세균 증식

美 하와이대 연구 평소 칼슘을 다량으로 섭취한 여성들의 경우 난소암 발병률이 크게 감소할 것임을 시사하는 초기단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美 하와이大 마크 T. 굿맨 박사팀은 `아메리칸 저널 오브 에피데미올로지"誌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칼슘 섭취량이 가장 많은 여성들은 칼슘 섭취량이 최저수준에 머문 여성들보다 난소암 발병률이 54%나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굿맨 박사는 “따라서 여성들은 1일 1000~1200㎎ 정도의 칼슘을 섭취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같이 골다공증 등의 발병률을 끌어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난소암 감소라는 부수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의 연구팀은 558명의 난소암 환자들과 607명의 건강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평소의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 실태, 호르몬제 복용 여부, 출산관계, 병력(病歷) 등을 면접조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굿맨 박사는 “유당이 체내의 칼슘 흡수량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발암억제에 관여하는 세균의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실험 결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 여성들은 소속인종에 관계없이 난소암 발병률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유당(乳糖)을 충분히 복용한 여성들의 경우에도 난소암 발병률이 낮은 수치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진우 기자 herald@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