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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식수와 연관
산성물 섭취시 3.7배 높아

노르웨이 소테에 박사 산성도가 높은 식수와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인 제1형 당뇨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울레발대학병원의 라르스 스테네 박사는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 9월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수소이온농도(pH) 6.2~6.9의 산성 식수를 먹은 아이들은 산성이 덜한 물을 먹은 아이들에 비해 제1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7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물의 산성과 알칼리성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pH 수치는 7이 중성으로 정상적인 물이며 7 이하면 산성, 7 이상이면 알칼리성이 된다. 스테네 박사는 64명의 당뇨병 아이들과 250명의 건강한 아이들이 가정에서 먹는 수돗물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식수의 질이 제1형 당뇨병과 연관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스테네 박사는 말했다. 스테네 박사는 산성도가 높은 식수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서 이것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당뇨병학회의 진 배리트 회장은 흥미로운 연구결과이지만 식수의 산성도가 당뇨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논평했다. 이진우 기자 herald@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