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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 궐기대회 연기
병협, 17일 예정서 11월로 미뤄

장관예방서 병원계 어려움 논의 병원협회가 이번주 17일로 예정했던 궐기대회를 회장단이 복지부장관을 만난후 11월로 전격 연기했다.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7일 병원협회 회장단을 만나 “현재 병원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현 정부에서 해결할 것은 해결할 것이다”라며, 그렇지 못한 것은 다음 정부에서 개선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병원전문의사의 높은 이직으로 병원진료과목 중 폐과가 속출해 환자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으며, 정부가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온 의료전달체계 및 개방형병원제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고 의료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병원협회는 또한 이런 문제점이 상존하게 된 요인으로 의원과 병원의 기능이 분화되어 있지 않고, 수가체계가 불합리하며, 병원외래조제실의 폐쇄와 의약품 실구입가 상환제 등을 들면서, 이의 개선을 위해 △의원과 병원간의 기능재정립 △수가체계 개선 및 의료기관 종별 환자본인부담금 제조정 △병원외래조제실 폐쇄조치 철회 및 의약품실거래가 상환제 개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의약분업 이후 병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면서 “병원을 살려야 우리 나라 의료체계가 제대로 설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현재 병원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병원계 스스로도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점 가운데 상당부분을 조속히 해결해야 하겠지만 앞으로 들어설 새 정부가 병원들을 위해 펼칠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기자 herald@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