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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협 일간지 광고 반박
`매년 보험재정 5조원 약국 지출" 게재 등 지적

“기만 광고 되풀이 할땐 좌시않겠다” 강력 경고 대한약사회가 최근 의협의 일간지 정책광고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지난달 31일 의협이 조선일보 등 3대 일간지에 “재정파탄, 원인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합니다. 매년 5조원 정도의 보험재정이 약국으로 지출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으로 게재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약사회는 의협의 이 광고내용은 지성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숫자의 기만행위로 이뤄졌으며, 최근 언론에서 `뻥튀기 진료, 경질환의 과잉진료" 등 의료기관의 부조리 행위사실이 연일 보도되자 이를 호도하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광고에서 지적된 대로 5조원이 약국으로 지출된다면 의료기관에는 14조원이 간다는 사실을 전제해야 정당하며, 5조원이 약품비(68%)를 포함한 금액임에도 이것이 모두 약국 수입인 것으로 오해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또 `60일분"을 `30알들이 두박스"로 표현하면서 매운 드문 사례를 대표적 사례로 부각시킨 잘못이 광고내용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와 관련해 의약간 협력도모, 부정청구 자체정화, 과잉진료행위의 근절, 보험재정절약을 위한 의료계내의 캠페인 등이 전제되지 않은 뻥튀기 광고는 국민들이 절대 수긍하지 않을 것이며 약사회도 유치한 광고가 되풀이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