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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초기 진단법 나왔다
대변검사 통해 `MCM-2" 분자 확인

英 래스키 박사 대장암을 초기에 알아낼 수 있는 새 진단법이 발표, 대장 관련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의 BBC 인터넷판은 영국 의학연구소의 암세포연구실에 근무하는 론 래스키 박사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대변 검사를 통해 `MCM-2"라는 분자의 유무를 찾아내는 방법으로 대장암 진단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래스키 박사는 “대장암 환자들과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대변검사를 통해 `MCM-2" 분자를 측정, 대장암 환자 40명 중 37명이 MCM-2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히면서 “반면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는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래스키 박사에 따르면 MCM-2 분자는 새로운 DNA를 만드는 역할을 하며 급속히 분열하는 세포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장세포에는 없으며 암세포 또는 전암성 세포에만 많은 양이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래스키 박사는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장암이 진단됐을 때는 이미 암세포가 주변으로 확산된 경우가 많아 그만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래스키 박사는 또 “이번에 발견된 새 진단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아직 더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향후 이 진단법을 이용한 다른 형태의 암을 진단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