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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문화행사에 관심을

치과계 문화행사에 관심을 han-do@hanmail.net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의 문턱. 11월 29일∼12월 1일 ‘위기의 여자’ 공연을 앞두고 중구치과의사회를 연습장소로 빌려 준비공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연사모와 11월 23일 공연을 앞둔 덴탈코러스 연습장소인 영동교회를 찾았다. 사실 치협의 문화복지위원회 일을 맡지 않았다면 가끔 치과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로만 접했을 모습을 직접 가서보니 그 노력하는 열정에 마음이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종일 진료에 시달리고 또 다른 분야에 그만큼 열중할 수 있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니까…. 생각해보면 치과의사들은 유달리 많은 재주가 있는 것 같다. 공연을 앞둔 연극이나 합창 외에 미술, 사진, 국악, 밴드 등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다양한 관심도를 따지면 어떤 분야에도 뒤지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리 멀리가 아니더라도 원장실 한 구석이나 혹은 여분의 공간을 이용해 진료 자투리시간을 취미활동에 할애하시는 분도 많다. 한정된 공간에서 어떻게 생각하면 단순노동과도 같은 작업을 하다보면 가끔씩 짜증도 나고 싫증도 난다. 여러 재료나 기구 등을 바꾸어 다양화를 계획해 보지만 손에 익었다는 이유로 시간이 지나다보면 어느새 예전의 방법으로 돌아가 버린 나를 느끼게 된다. 나이와 함께 생각과 행동이 줄어들 만도 한데 우리 치과인이 노력하는 활동 범위를 보면 존경스럽기도 하다. 언젠가 기회가 되고 능력이 된다면 모든 치과인이 모여 문화 축제를 가져봄직도 하다. 학술대회 후 연극도 보고 전시회도 보면서 음악공연까지 즐기게 된다면 치과인임이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하지만 모든 행사에는 관심이 필요하다. 자기들이 좋아서 하는 거라고 남의 일처럼 생각하지 말고 같이 참여해주고 관심을 보여주어야 더욱 수준 높은 공연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티켓판매에 협조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겨울의 문턱, 노력하는 그들이 있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