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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의료 좌표 모색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

병협 학술대회 전국 1천여명 참석 성황 각당의 대선 의료분야 공약 심포지엄도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의 최대 학술제전인 제18회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가 ‘선진의료를 위한 21세기 한국의료의 좌표’를 주제로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1,000여명의 병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에는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과 박종웅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현경대, 최영희 의원, 아시아병원연맹 로렌스 라이 회장(홍콩), 대만병원협회 장진운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광태 병협회장은 개회식에서 “이제 의약분업을 비롯한 의료정책 전반에 대해 냉철한 평가와 문제점 분석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보건의료 백년대계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가열되는 의료개혁에 대한 논의는 병원경영 정상화가 바탕이 돼야만 국민의료서비스 향상을 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 진행된 특강에서 김일순 의발특위 위원장은 한국의료 비전제시를 위한 제도 개선방향에 관한 특별강연에서 의료계가 그동안 정부의 통제에 불만과 항의만 해왔을 뿐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어려운 의료환경 탈피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계 스스로가 변화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건강보험 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발표한 이규식 연세대 교수는 현재 국민의료수준이 다른 분야에 비해 크게 낙후돼 있어 선진화를 위해서는 국민의료수준의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하고,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의료이용의 형평성 확보를 위한 공공재정의 조달, 소비자 보호를 위한 최소기준의 설정과 관리, 의학연구 후원 등과 같은 정부역할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 둘째날에는 각 당의 의료분야 관련 대선공약 심포지엄에서는 민주당(김성순 의원), 한나라당(심재철 의원), 국민통합21(변재환 정책위부위원장) 순으로 각각 공약을 발표하고, 토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분과토의에서는 박용현 병협 부회장의 주재로 관리, 간호, 진료지원 분과로 나눠 토의를 벌인 뒤 종합토의 및 결론을 도출했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