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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약사 위상 강화 다짐
전국 여약사대회 1500명 참석

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가 주최한 제28차 전국여약사대회(대회장 장복심)가 지난달 23일 부산에서 1500여명의 여약사들이 모인 가운데 전국 여약사들의 위상을 과시하며 성공리에 개최됐다. 장복심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약사직능을 비하하고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가 남아 있지만, 사필귀정의 신념으로 인내하며 새제도, 새질서에 적응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이 반드시 열매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여약사의 역량을 한껏 드높여 가자고 말했다. 한석원 대한약사회장도 격려사에서 “약사들은 약학적 자존심에 기초하여 어떠한 음해와 역경에도 불구하고, 의약분업의 생명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만약 의약분업의 본질이 훼손되거나 변질될 조짐을 보인다면 제도정착이란 대의를 위해 지금껏 인내해온 분노를 표출시켜 국가 보건의료체계 전환에 대한 중대 결단을 예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등이 참석해 국민보건의료제도에 관한 공약을 발표했다. 노무현 후보는 시행착오와 국민불편을 이유로 의약분업을 되돌리거나 임의분업으로 되돌아가지는 않겠다고 밝히고, 의약분업을 현행대로 실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김영희 회원이 ‘대통령 후보님께 드리는 글’ 낭독의 순서가 진행됐다. 김 회원은 낭독문에서 의약분업의 원칙은 어떤 경우라도 변질 훼손되서는 안되며 현행 의약분업제도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폭넓게 개선 보완돼야 함과 동시에 일반명(성분명) 처방이 이뤄져야 하고, 존폐위기에 처한 동네약국의 회생을 위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부행사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최영희 민주당의원이 ‘의약분업 시행 2년, 그 의미와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윤여준 한나라당 의원이 ‘의약분업 정착과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