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전문지 ‘헬스 사이콜러지(Health Psychology)’ 최근호에 따르면, 화를 심하게 낼 경우 심장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연구진은 “심혈관질환은 흡연, 음주, 고콜레스테롤 등 대체로 위험한 요소를 가진 사람보다 분노를 많이 내는 사람에게서 더 일반적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3년동안 60세 이상 백인 남성 774명을 대상으로 혈액지질, 혈압, 적개심 수준, 흡연, 알콜, 공복시 인슐린 분비량 등을 측정한 결과 적개심 수준이 높은 남성들 중 5.8%(45명)가 최소 하나 이상의 심혈관질환 증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신경철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