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가 금번 의료수가의 2.97%인상에 대해 미흡하지만 정책의지를 갖고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애쓴 결과라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표결 끝에 직장보험료율을 월 소득의 3.63%에서 3.93%로 8.5% 올리고, 지역보험료도 이 비율대로 올렸으며 의료수가 환산지수는 상대가치점수당 현재 53.8원에서 55.4원으로 2.97% 상향 조정했다.
병협은 내년 1월부터 입원료가 24.4% 인상 적용되고, 조제료도 인상됨에 따라 병원경영난 해소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병협은 앞으로도 병원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가체계 개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근본적으로 보험재정확충을 통해서만이 의료의 질 향상을 이룩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인식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