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N-TV 보도
과체중과 비만이 독일인들에게 있어 건강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스전문 채널 N-TV는 베를린 소재 로베르트-코흐 연구소가 최근 독일인 4030명을 대상으로 과체중과 비만을 가늠하는 표준방법인 체격지수를 측정, 남성의 67%, 여성의 50%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체격지수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이 지수가 25 이상이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이며 20~25는 정상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조사대상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요소는 비만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지방과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는 반면 섬유질 섭취는 부족한 식습관의 불균형에서 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비만 다음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은 유전적인 요인, 운동부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알코올 섭취량도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과체중과 비만은 고혈압을 비롯해 당뇨, 심혈관질환과 심장마비, 암 등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