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학전문지 ‘심장병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녹차를 매일 마실 경우 심장마비 위험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국립방위의과대학의 모미야마 유키히코 박사는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 질환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심장질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혈관조영 검사를 받은 3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녹차를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42%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모미야마 박사는 “녹차에 많이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심장건강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모미야마 박사는 또 “플라보노이드는 과일, 야채 적포도주 등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유리기’라는 유해산소분자가 일으키는 산화스트레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