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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 병협주도 주장
민간기구서 담당해야

병협 워크숍 열고 제기 앞으로 진행될 의료기관평가는 그 동안 병원표준화심사를 통해 실질적인 병원평가업무를 수행하면서 경험을 축적한 대한병원협회가 주도하는 기구가 담당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가 지난달 18일 관련 학계인사를 비롯해 많은 병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의료기관평가 워크숍"에서 토론자들의 대부분은 객관성 등이 보장되는 것을 전제로 병원협회 주도의 의료기관평가 이외에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없다는데 의견을 보였다. 이날 토의에선 20여년간 병협이 병원표준화심사를 수행해온 역량과 노하우 등을 감안할 때 의료기관평가의 주관자는 정부 또는 정부 출연기관보다는 병원협회 신임평가의 확대운영 또는 병협중심의 민간기구 설립 등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평가방법에 대해선 외국의 경우처럼 의료기관 인증절차에 한정하고 의료기관의 서열화(결과공표에 의한)까지는 포함하지 않는 것이 향후 문제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평가대상은 향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자는 의견이 많았다. 평가주관기관에 대한 토의에선 병협이 주관이 돼 병원신임평가와 통합, 병원신임평가센타로 확대^개편해 평가업무를 수행하되 평가항목을 개발하고 이에 따른 평가주체를 분리해 정부, 시민단체, 언론계 등을 참여시켜 평가의 공정성, 객관성, 신뢰성을 확보토록 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평가분야 가운데 의료와 관련된 전문적인 평가는 `의료계"가 맡고 편의성 및 만족도 평가는 `시민단체" 등이 담당하는 평가주관 분리론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날 워크숍은 성익제 병원협회 사무총장의 의료기관평가에 관한 경과보고 및 병원계 의견 설명에 이어 이석현 보험이사(고려대 구로병원장)와 강신영 학술이사(아주대 의료원장)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