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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약국 허용 경쟁심화 우려
약사 10명 중 8명 법인약국 부정적

 약사들 대다수가 법인약국이 허용될 경우 약국 대형화에 따른 경쟁 심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오 서울지부 약국경영위원장은 최근 `법인약국이 약국의 역할과 기능에 미치는 영향 연구"라는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석사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0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중 79%에 해당하는 157명이 법인약국이 허용될 경우 약국간 경쟁 심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18%(36명)는 약국경영의 합리화와 현대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약국과 약사의 지위가 향상될 것이라고 응답한 약사는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보다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경우는 훨씬 많았다.  김 위원장은 “법인약국 문제는 향후 국내 약국 형태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약국경영 현대화, 환자서비스 향상, 근무여건 개선, 약국세제 혜택 등의 긍정적인 부분 못지 않게 부정적인 면도 있기 때문에 동네약국의 피해와 외국자본 유입 등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국시장 개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꼭 막아야 한다(32.5%)"가 `어쩔 수 없다(54.5%)"보다 적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