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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구강암 예방
염증및 암연관 효소에 작용

발병 위험 크게 감소 시켜  낮은 단위의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구강암과 인후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약리학연구소의 크리스티나 보네티 박사는 `영국 암 저널"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병 같은 다른 이유로 아스피린을 5년 이상 복용하고 있는 암 환자 965명과 정상인 1천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저단위 아스피린 복용이 인후-구강암 위험을 6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네티 박사는 아스피린이 염증에 관여하고 암과도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이클로옥시게나제-2라고 불리는 효소에 작용함으로써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네티 박사는 또 이 효소는 위암, 전립선암, 유방암과도 관련 있는 만큼 아스피린이 이런 종류의 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스피린은 이미 두통과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새로운 연구결과에 대해 영국 암연구소의 리처드 설리번 박사는 단순한 진통제로 시작된 아스피린이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발견 중에 하나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논평했다.  설리번 박사는 아스피린의 장기적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라고 권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아스피린이 암 예방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