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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수돗물 불소화와 불소양치

불소화 반대론자들 잇달아 글 올려 치협과 치의 적극적으로 힘모아야 올 4월 16일 제대를 앞두고 있는 공중보건의입니다. 3년 동안 공중보건의를 하면서 보건소에서 학교 구강보건사업을 주로 하게 됩니다. 주로 홈메우기와 불소 양치 및 치료 교육 등을 하지요. 최근 저희 군에서 보건 선생님과의 간담회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불소양치에 대한 우려를 보였습니다. 전교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불소반대론자들이 계속적으로 불화반대의 글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치과의사인 저도 그 글을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그들의 말에 혹하니 넘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불화반대의 생각이 전교조의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지 아니면 일부 선생님들의 생각인가 해서 경북지부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더니 몇 분이 답을 해주셨습니다. 내용은 전교조의 공식적 입장은 아닌 듯 했으나 불소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계셨고 답을 해주신 전교조 소속의 보건선생님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교 구강보건사업에 대해서도 학교가 의료 기관이 아니라 교육기관이므로 사업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러한 생각에 대해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과 불소의 일방적인 반대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 이렇게 한다고 해서 이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난 며칠동안 불소 반대론자의 사이트도 들어가 봤고 건치의 수돗불 불소화 사이트도 들어 가봤습니다. 건치는 이제 지쳐 가고 있고 반대론자들은 점점 더 힘을 얻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쎄요, 이게 저 혼자 만의 느낌인지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이제 상수도 불소화에 대해 하루 빨리 결론을 짓는 것이 더 이상의 오해도 낭비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협과 모든 치과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되지 않을까요? 오늘날 많은 치과의사들이 세미나, 연수회 등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할 또 다른 일이 남아 있다는 것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것이 비단 수돗물 불소화 뿐만 아니라 앞으로 행해질 많은 구강보건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