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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전액삭감 납득 안돼”
omfstaff@hanmail.net

저는 의과대학병원 구강외과에 스텝으로 근무하고 있는 치과의사입니다. 외과적발치 전에 간단한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환자에게나 술자에게 안전하리라 생각되어 다음과 같은 혈액검사를 시행하였지만 보험공단에서 전액 삭감 조치하더군요. * Lab:CBC, Bleeding time, SGOT &kk SGPT, B형간염(HBsAg &k HBsAb), VDRL(quality) 전화로 심사평가원 담당자에게 문의했더니 자신은 수 십년 치과의사를 했고 소아치과 전공까지 한 사람으로서 이런 혈액검사를 외과적발치 시 시행하는 것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예방 차원에서 저비용의 혈액검사만을 시행함으로써 환자 스스로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혈액질환….)을 미리 screening 하고 술자에게 전염 가능한 바이러스 질환(매독, 간염)을 알고 예방할 수 있는데도 왜 삭감 조치를 해야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국민 다수의 높은 간염보균율과 제가 근무하는 병원 인근의 사창가가 진료의 폭을 위축시켜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한 평생 치과의사로서 맘놓고 진료할 수 있으며 의료사고를 최소화할 기본적인 제도적 법적 장치가 필요하리라 사료되어 이런 글을 남깁니다. 종합병원 구강외과에 몰려드는 대부분의 외과적발치 환자는 개인치과의원에서 의뢰된 환자입니다. 개업하신 많은 선생님들의 협조와 의지가 있어야 이런 문제가 해결되리라 보입니다. 진료의뢰야 좋은 모습이지만 이 환자들을 돌보는 공직 선생님들의 여건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