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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상식 통하는 의료분쟁 해결되길
이상태원장, 이상태치과

최근 주위에서 의료분쟁에 휘말려 걱정과 근심을 하며 불안감에 잠 못 이루는 원장 선생님들이 심심찮게 들려오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참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 어쩔 수 없이 일반적인 방법, 즉 쉽고 빠른 길을(돈주고 쉽게 해결) 택하게 되나 간혹 법정까지 가는 어려운 길을 택하신 분들을 보면 그 용기와 대담함이 부럽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제가 알기론 일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환자는 gross하게 두 종류라고 생각합니다. 환자와 의사와의 충분한 communication이 없고 환자와 의사의 참을 줄 모르는 성격이 결합하면 생기는 문제와(대부분은 의사가 한발 물러서고 ‘설득’ 하면 좋게 끝나는 상황) 아예 ‘한 건수’ 건지겠다고 덤벼드는 환자들…. 이런 환자들이 문제입니다. 목적의 초점을 거기에 맞추고 덤벼든다면 사실상 대부분의 의사들이 당할 수밖에 없겠죠.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흥정’을 하고, 말을 따르지 않으면 행패부리고(가족동원)…. 이런 사람들이랑은 상식을 따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이란 개념의 외부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니까요. 여러 선배 분들의 의견도 이런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는 분분합니다. 어떤 분은 절대 화내지 말고 잘 타일러서 될 수 있는 한 돈으로 해결을 하라고 하고, 반면에 어떤 분은 절대로 물러서지 말고 똑같이 대하라고 하더군요. 두 의견 다 맞을 수도 또는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타일러서 해결될 사람이 있고 윽박질러서 해결될 사람이 있으니까요. 하여튼 이러한 상황에 있는 원장님들의 고독한 혼자의 싸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것이 안타깝군요. 검찰 쪽에라도 넘어가면 오라가라 엄청 해댈겁니다. 또 죄인 취급 하구요. 그러나 ‘정의’를 위해 시작하신 싸움 꼭 승리하시길 바라면서 이런 엉터리 ‘무식이’ 환자의 근절을 위해서 치협 차원의 절대적인 협조와 도움도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다시는 이런 환자와 의사와의 불상사가, 의원 안에서 시작해서 의원 안에서 끝나는 사건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원장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