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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사망 미군
치아 감별로 유해 확인

한국전에 참전했던 800여명의 `신원불명" 미군 중 1명의 신원이 새 치아감별 프로그램에 의해 확인돼 유해가 가족에게 인도됐다고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ADA뉴스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출신의 로널드 릴리달 해병 일등병으로 `치아검색(OdontoSearch)"이라는 새 컴퓨터 프로그램 때문에 전사한지 53년만에 신원을 되찾았다고.  `미육군 중앙신원확인소"(U.S Army Central Identification Laboratory in Hawaii:CILHI)는 새로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유해의 치아를 4만여개에 이르는 미국내 치아유형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 끝에 릴리달 일등병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도드 국방부 대변인이 말했다.  `치아검색"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한 최초의 감별절차로 법의학자들이 특별한 치아유형과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하는 것을 가능하게한다.  한국전쟁후 정전협정에 따라 북한이 전사자들의 시신이라고 추정되는 유해들을 반환했지만 그동안의 법의학적인 기술로는 펀치볼 국립기념묘지에 묻힌 800명의 시신감별을 완벽하게 할 수 없었다.  美 국방부는 릴리달의 치아가 전체 치아유형 데이터베이스중에서도 아주 독특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