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스카우트 뉴스 보도
열을 가해 암세포를 죽이는 고주파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가 폐암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 스카우트 뉴스는 최근 이탈리아의 코스모 가달레타 박사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뢴트겐광선학회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가달레타 박사는 폐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고주파 열 치료법을 시행한 결과 폐의 암 세포가 90% 정도 파괴됐다며 기존의 수술, 방사선요법 또는 추가 화학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달레타 박사에 따르면 이들 중 14명은 암세포가 폐에 전이된 환자이고 나머지 4명은 소세포 폐암 환자로 외과적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가달레타 박사는 “소세포 폐암 환자 가운데 한 명은 고주파 열치료를 하고 한 달 후 암세포가 남아 있는 것이 발견돼 재차 고주파 치료를 했으며 암 종양은 점차 성공적으로 제거되었다”고 설명했다.
가달레타 박사는 “이런 결과는 고주파 열 치료법이 폐암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