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감 사용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상정한 아말감 관련 법안들이 애리조나 치과협회의 적극적인 반대표명과 회원들의 참여에 의해 저지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30일자 ADA뉴스에 따르면 의원들이 아말감과 관련한 두가지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첫 번째 법안(HB 2467)은 어린아이나 임산부 등에게 아말감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키는 내용이며, 두 번째 법안(SB 1146)은 아말감이 환자에게 유해하다는 것을 명시하는 경고포스터를 치과에 붙이도록 하고, 부모나 임산부들이 `무수은 대체물"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도록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같은 움직임을 사전에 감지한 애리조나 치과의사들은 전화, 이메일과 편지, 팩스 등을 통해 700여 차례의 항의성 민원을 결집, 법안시행저지에 나서 마침내 법통과를 저지시켰다.
브라이언 윌슨 애리조나 치과협회장은 “이메일 시스템 활용 등을 통한 애리조나 회원들의 노력이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이같은 활동들이 법안 저지에 촉매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