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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업체 사후관리 철저 “아쉬움”

작년 말쯤 치과계 모 업체가 울산을 떠나니 계약하지 말라고 하는 말을 주위서 듣고도 루머로 치부하고 문제의 해당 업체와 계약했습니다. 지난해 겨울엔 후배 개원 때 해당 업체와 계약하도록 추천한 사람도 저구요. 근데 그즈음 업체 직원이 그러더군요. 미안하게 됐다면서 이젠 울산을 떠나 대구로 간다고.... 그럼 왜 개원 때 말 안했냐 했더니 몰랐다나요. 허허 말도 안되더군요. 장비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냐 했더니 부산에서 직원 하나 더 고용했으니 올거라는 무책임한 말만 하더군요. 그러더니 다른 말은 울산 모 재료상이 사후처리는 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제 생각으론 말도 안되더군요. 자기 거래처도 아닌데 고장났다고 무상 수리해 줄 재료상이 있나요? 본사에 전화했더니 끝까지 직원은 울산에 남아있게 된다고 하더군요. 다 가는데 남긴 누가 남는건지... 아무도 책임질 말을 않더군요. 하여튼 일년간은 잘 버텼습니다. 잔고장이 없었으니깐요. 가끔씩 대구로 간 직원이 직접 울산 와서 봐 주기도 해서 처음엔 고맙더군요. 그런데 드디어 우려했던 일이 최근에 터졌습니다. 직원의 말만 믿고 공업용 콤프레서 써도 몇 년 쓴다고 치과용 안 사도 된다는 말을 믿었죠. 그런데 만 일년만에 콘덴서가 타버려 콤프레셔가 완전히 고장났습니다. 한마디로 비상이죠. 아무 것도 안됩니다. 환자 모두 돌려보내며 백방으로 전화했습니다. 대구로 간 해당 직원은 오늘 못 가니 울산 재료상에 전화해 두겠다고 하더군요. 기다려도 언락이 없어 직접 재료상에 전화했죠. 재료상 왈, 솔직히 자기 거래처도 아니지 않느냐는 식이더군요. 그래도 특별히 와준답니다. 그런데 와서 부품 갈고 나니 정오가 다 됐습니다. 그때까지 환자 다 보냈죠. 그 부품도 하루만에 다시 고장 나더군요. 재료상 왈, 아예 바꾸는게 낫겠다고 그러면서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콤프레셔를 빌려주더군요. 눈물나게 고맙더군요. 근데 그때 이후 3주가 다 되도록 온다는 해당 직원은 오지도 않고 전화도 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빨리 고장날 거라면 첨부터 말을 해주던지 안 그러면 수리라도 제때 해주던지 재료상이 아니었다면 지금껏 진료도 않고 있어야겠죠? 너무도 무책임한 업체입니다. 광역시도 쉽게 포기하는 업체인데 중소도시는 알만한 것 아니겠습니까? 해당 업체의 제품 판매 후 나 몰라라하는 사후 관리 태도가 너무 속상하고 야속합니다. 아무래도 다시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해당 업체에 대한 이미지가 한순간 달라지는군요. 최종환 원장·참존치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