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성 폐렴이 치석에 기생하는 구강 박테리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24일 ADA 뉴스는 호흡성 폐렴과 구강위생의 연관성을 연구하던 조사자들이 치석과 구인두(口咽頭)의 충치에 기생하는 미생물을 조사,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 호흡기학회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뉴욕주립대의 과학자들은 열악한 구강위생이 호흡기성 폐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위해 초로의 환자 95명의 기관지 견본을 치석과 결합시켰다.
실험결과 조사자들에 의해 인지된 67개 병원균 중 이질균·티푸스균·대장균·콜레라균 등이 포함된 ‘그람음성 장간균(gram negative enteric bacilli)"이 49퍼센트로 현저했으며, 혐기성 미생물이 16퍼센트, 포도구균이 12퍼센트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연구자들에 따르면 초로의 호흡기성 폐렴환자의 "조사망율(crude mortality rate)"이 호기성 세균 환자그룹에서는 33퍼센트, 혐기성 미생물 환자 그룹에서는 36퍼센트로 나타났다.
수석 연구자인 알리 엘솔(Ali El-Solh) 박사는 “환자들은 전문적 구강위생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열악한 구강건강이 그람음성균과 혐기성 미생물 등의 치아 기생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은 대단히 타당한 견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