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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부작용으로 고통
FDA “위험정보 알려라” 지적

보톡스 치료를 받은 10명 중 4명 이상이 뜻하지 않은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에도 불구 제조사들은 보톡스 시술의 위험에 관해 환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FDA가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BBC뉴스에 따르면 미국 FDA는 “제조사가 웹사이트와 인쇄물에 게재한 광고에서 보톡스 치료를 받은 10명 중 4명 이상이 뜻하지 않은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FDA는 또 "보톡스 부작용은 대부분 사소하고 기간도 짧지만, 수주일 동안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도 있음에도 중요한 위험 정보를 가볍게 처리하고 있다"고 보톡스를 제조하는 알러갠사에 공문을 보내고 이를 비판했다. 미국 FDA 관계자는 “제조사의 저널 광고들이 보톡스를 미용치료제로 오해하도록 하고, 제품 사용에 관한 중요한 사실들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위험 정보를 최소한으로 줄여 제시하는 등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근육을 마비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독소인 보톡스는 극히 소량을 얼굴 근육 내에 주사하면 근육을 이완시켜 주름살을 펼 수 있다. 또 뇌성마비나 특정 만성 통증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사용된다. 보톡스 시술 시 나타나는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과 오심이지만, 일시적으로 눈꺼풀이 처지는 부작용뿐만 아니라 호흡기감염과 인플루엔자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