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의학의 미래>
추억 - 흐린날에 축배
김화규(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장)

치의학 중심적 역할 기대
임프란트학은 외과를 비롯하여 보철, 병리, 해부 등 모든 학문을 총집약한 첨단치과의학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여 왔으며 이제는 우리나라의 임프란트 시술도 선진국으로 부상하여 시술이 평준, 고급화 되어 있으며 또한 치과의학의 한 분야로서 가장 많은 총애를 받아가고 있는 학문이다. 그런 미래 지향적인 예견으로 학회에서는 오래전부터 치과의사라면 누구라도 임프란트를 시술할 수 있는 즉, 임프란트의 대중화를 위하여 여러가지 연수회 및 제도개선 그리고 시술에 관한 상담 및 시술후의 문제점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왔고, 이를 시행중에 있으며 많은 성과를 거두어왔다고 생각한다. 학회의 연수회로는 3개월의 장기 연수회를 중앙회와 전국 지부를 중심으로 연1회씩 개최하여 왔으며 2일간의 Advanced course 연수회와 Cadaver 연수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자로는 학회 임원이 주축이 되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장기 연수회에서는 기초부터 Advanced course 전부를 강의하고 있으며 모형실습과 3번의 Live surgery, 그리고 돼지 턱뼈와 개의 frontal sinus를 이용한 Sinus Lift tech. 실습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은 우리 학회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실습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하며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학회내에는 학회 회원에 한해서 임프란트 시술에 관한 문제와 시술 후의 문제점 등을 논의해 주고 해결해 주는 ‘임프란트시술 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날이 발전해 가는 임프란트학의 최신 경향과 개선된 시술방법, 그리고 최신재료에 대하여 학회 회원들이 좀더 쉽고 빨리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KAID update를 연4회 발간하여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그리고 학회에서는 이미 임프란트 시술이 보편화되어 있고 또 그 효과와 기초 학문이 검증이 되어 있어서 임프란트와 관련된 학위논문이 많이 발표되고 있어 앞으로는 정규 커리큘럼에 포함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 임프란트 시술은 10여년 전만 해도 모형이나 Panoramic, X-ray로 진단을 하여 왔지만 이제는 CT뿐만 아니라 CT를 이용한 3차원적 스케닝 구성으로 정확한 위치에 확실한 이식이 가능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이 스케닝을 이용하여 수술 시뮬레이션도 가능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 요즘은 유전공학을 이용한 DNA 구조변경으로 우리들의 필요한 장기를 동물에서 얻을 수 있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이웃 일본에서는 자기 가족의 발치된 치아를 이용하여 다른 가족에게 이식하는 재식술도 시술하고 있고, 또한 별도로 인간의 tooth germ도 동물에서 얻어서 이를 이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실험도 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임상실험에 응용될 예정이다. 이와같이 임프란트학은 다른 치의학에 비해 비록 늦게 시작된 학문이지만 너무나 광범위하고 또 빠르게 발전하는 학문으로 앞으로 치의학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며 또한 국민구강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은 물론 우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