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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손상 흡연자 췌장암 위험높다
美 임상영양학회지 논문서 지적

흡연자의 치아 손실이 많을수록 췌장암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ADA뉴스는 지난 8일 모든 치아를 잃은 흡연자의 췌장암 확률은 10개 이내로 잃은 치아를 사람들과 비교해 무려 63%나 높았다고 미 임상영양학회지 논문일부를 인용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50∼69세의 남성 흡연자 2만9,410명의 의료기록을 조사했다. 이중 췌장암이 발병한 1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조사자들은 치아를 모두 잃었을 경우 63%의 남성들이 췌장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책임연구원인 레이첼 스톨젠버그 솔로몬(Rachel Z. Stolzenberg-Solomon) 박사는 “연구결과는 치아손실이 췌장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며 “치아손실은 단지 암을 유발시키는 또 다른 요소를 만드는 일부며 특히 건강에 해로운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스톨젠버그 솔로몬 박사는 “치아를 모두 잃은 흡연자들은 입 속에 더 많은 박테리아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높은 구강 박테리아 수치는 장내의 박테리아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톨젠버그 솔로몬 박사는 “박테리아의 전이와 췌장암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며 “위속의 박테리아가 질산염과 아질산염을 발암물질의 하나인 니트로사민으로 전환시킨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