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마리오 네그리’연구소 보고서
피자를 정기적으로 먹는 것이 소화기 계통의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밀라노에 위치한 마리오 네그리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지난 21일 ‘국제 암 전문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신호의 한 보고서에서 소화기 계통의 암 환자 3,315명과 다른 병으로 입원한 환자 5000명의 식사습관을 비교·조사한 결과 그 같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구강, 인두(咽頭), 후두(喉頭), 식도, 결장(結腸), 직장(直腸)의 암 환자들 가운데 피자를 먹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이 비(非) 암 환자들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결과는 피자를 먹는 것이 소화기 계통의 암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