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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바짝 죄어 매면
시력에 ‘치명적’

뉴욕안과·이과 병원 연구진 조사 넥타이를 바짝 죄어 매면 시력이 나빠지고 최악의 경우 실명할 우려까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BBC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뉴욕 안과 및 이과(耳科) 병원 연구진이 건강한 사람과 녹내장 진단을 받은 사람들로 반반씩 구성된 4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넥타이 착용 방식과 시력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넥타이를 죄어 매는 습관이 있는 남성들의 경우 안액의 압력이 크게 상승, 녹내장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미국 안과학회지 최신호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연구진은 조사대상자들의 안압을 측정한 뒤 `약간 불편할 정도로 죄는"" 넥타이를 3분간 착용하도록 한 후 다시 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녹내장 환자의 60%와 건강한 사람의 70%에서 안압이 큰 폭으로 상승한 사실을 발견했다. 넥타이를 풀자 안압은 다시 정상으로 떨어졌다. 연구진은 “넥타이가 머리로부터 심장으로 피를 되돌려보내는 주요 경정맥을 압박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안압이 상승하면 건강한 사람도 녹내장 위험이 있는 것으로 오진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진은 “넥타이를 바짝 죄어 매는 습관을 가진 사람, 목이 굵은 사람,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녹내장은 안압의 증가로 시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진단되며, 영국의 경우 50세 이상 남성 중 1%에서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