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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현장 주변에 있던 임산부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 있다”

지난 9·11 테러 때 현장 주변에 있었던 임신부들이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6일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WTC 붕괴로 인한 오염에 노출된 임신부는 체중이 227g정도 덜 나가는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보통의 여성보다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논문 조사는 9·11 테러 당시 WTC 내부에 있던 12명을 포함해 모두 182명의 여성을 상대로, WTC 붕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는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 논문에 따르면 사고 당시 먼지와 매연에 노출된 여성들이 출산한 아기들의 체중 차이는 대기오염 노출과 연관성이 있는 ‘태아기 성장제한(IUGR) 증상’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일원인 필립 랜드리간 박사는 “WTC 붕괴 당시 비록 오염 노출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지 않았지만 먼지와 매연의 노출량 정도는 보통 수준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