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대학 루시 루 박사 연구결과
미취학 아동이 잠 잘 때 코를 골면 천식 및 야간기침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흉부학회지 ‘흉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대학 의과대학의 루시 루 박사는 2~5세의 아동 974명(남아 516명, 여아 458명)을 대상으로 코골이, 천식, 야간기침, 알레르기 비염사이의 관계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실험 결과 코골이 아동들은 42.2%가 천식이 있었고 반면 코를 골지 않는 아동들중에는 천식환자가 26.4%에 불과했다.
또 코골이 아동들은 61.8%가 야간기침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는 코를 골지 않는 아동들의 30.5%보다 두 배나 많은 것이다.
특히 천식이 있는 코골이는 86%가 야간기침을 했는데 천식은 있지만 코골이는 아닌 아동들은 52.6%가 야간기침을 했다.
루 박사는 “의사들은 어린아이들의 야간기침을 천식 진단의 지침으로 삼고 천식치료를 통해 야간기침을 멎기를 바라지만 야간기침은 천식보다는 코골이가 원인일 수 있으며 따라서 코골이 치료가 야간기침 해소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