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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중 남자 흑인·여자 백인 암 발병률 높다

미국인중 암은 남자의 경우 흑인, 여자는 백인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남가주대(USC) 노리스 종합 암센터가 지난 1976년부터 2000년까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내 암 진단 사례를 기초로 인종별 추이를 분석, 21일 발표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환자들의 연령을 감안할 경우 흑인 남성들이 암에 걸릴 확률은 매년 인구 10만명당 606.9명꼴로 백인 517.3명, 라틴계 364.4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데니스 디픈 박사는 이같은 흑인 남성들의 높은 암 발병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알코올 섭취와 흡연 탓"이라며 “식도와 후두, 구강암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인여성들의 암 발생율은 10 만명당 409.8명선으로 흑인 355.4명, 라틴계 261.3명에 비해 높았으며 유방암이나 폐암이 다른 암질환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계는 남녀 모두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보다 암 발병율이 떨어졌지만 LA일대에 가장 먼저 진출한 일본계 여성들의 경우 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일본 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여성들이 서구식 생활방식에 적응해가면서 발병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