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大 연구진 발표
독서장애증이 유전자의 결함 탓에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지난달 26일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진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독서장애증이 `DYXC1"이라는 유전자의 결함 탓에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족중 독서장애증 환자를 다수 보유한 핀란드의 20개 가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많은 가족들에서 `DYXC1" 유전자의 이상을 발견했다.
연구진들은 “이 유전자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누가 독서장애증에 걸릴 위험이 있는지를 가려내는데 이 유전자가 관련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는 왜 같은 가족 중 독서장애증 환자가 다수 나타나는지를 설명해준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독서장애증과 연관된 또 다른 유전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연구보고서들에서는 독서장애증을 가진 사람들이 정상적인 사람들과 달리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영역이 다르며, 독서를 할 때 좌뇌 대신 우뇌를 사용한다는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