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佛家)의 산에서 무욕(無慾)을 배우고
밝음은 어두움이 있어야만 그 생명력이 있다.
아무리 길고 깊은 어둠일지라도 새벽은 오고
아침이면 해가 뜬다.
하조대 등대에서의 해돋이는 못봤어도
월정사 들머리 소나무 잣나무의 푸르름과
비로봉 북사면 영롱한 수정체로 맺힌 상고대
자연의 순리에 계합한 눈덮인 오대산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이던가?
모든 바깥 경계에 마음의 흔들림이 없고 번뇌가 없는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없으니 괴로울 것이 없는
열반정토 부처님의 보배스런 궁전 - “적멸보궁”
연꽃 다섯닢이 펼쳐져 있는 듯한 오대산의 형상
그 한가운데 자리한 중대 적멸보궁은
얼핏 보아도 명당의 정기가 흐른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변한다고 하나
소나무 잣나무의 푸르른 근본은 바뀌지 않는법
바람이 불어 나무의 가지를 조금은 흔들수 있을지 모르나
그 바람에 뿌리가 흔들리지는 않는다.
우리의 살아있음도 마찬가지로
잠시 지나가는 미풍에 불과한 것
온갖 감정의 눈속임과 애욕에 집착한들 무슨 소용이랴
죽음은 예로부터 다 같은 것이요
저승엔 다시 해뜨지 않거늘....
쌓인 눈속의 언 땅에 수없이 미끄러져
엉덩이에 피멍은 들었어도
콧속으로 스미는 눈가루의 상큼함이 있어
아픔도 어느새 기쁨으로 변했어라
무념무상(無念無想)!
오직 생긴대로 처(處)하고
자연스럽게 응(應)하는 부처님의 마음
나를 뒤돌아 보고
성찰하는 여행
무욕(無慾)의 삶을 오대산에서 배우고 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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