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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여성 “기억력 이상없다” 美 마이어 박사 기존 학설 부정

여성이 폐경기에 들어서면 기억력과 인식기능이 저하된다는 학설을 부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러시 대학 메디컬 센터 생물통계학자 피터 마이어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폐경기에 들어섰거나 폐경에 가까워지면서 여성 호르몬 분비량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42∼52세의 흑백여성 803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매년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기억력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으며 오히려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이어 박사는 “폐경여성들이 가끔 건망증을 보이는 것은 폐경에 따른 뇌 속의 호르몬 변화가 원인이 아니라 바쁘거나 다른 문제에 정신을 빼앗기거나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폐경기에 들어서면서 건망증이 심해진다고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으며 의사들은 이를 폐경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로 믿고 있었다.


이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토머스 제퍼슨 대학의 샘 갠디 박사는 “폐경여성의 호르몬 변화가 지능 저하를 촉진하느냐의 여부를 둘러싼 논쟁을 이 연구결과가 진정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