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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일반의사 “진료 제휴 잘 안돼”

日 보험의단체 연합회, 치의대상 설문결과


치과의사와 일반 메디컬 의사간 충분한 진료제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전국 보험의단체 연합회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치과의사 3260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과의 진료제휴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256명이 회답했으며 이중 88%가 의과의료기관과 제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제휴하고 있다고 밝힌 88% 중에는 ‘가끔씩’ 혹은 ‘드물게’ 제휴하고 있다는 답변까지 포함, 집계된 결과로 ‘충분한’ 제휴를 하고 있다는 대답은 많지 않았다.


또 진료 제휴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도 12%에 달했다.
진료 제휴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치과의사들에게 그 이유를 질의한 결과, 65%가 진료 불명확성을 이유로, 26%가 관계의 애매함, 안면이 없어서, 연락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병의원 메디컬 의사들에게 진료 제휴를 요청했을 경우 치과의사를 냉담하게 취급하기 때문에 제휴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제휴를 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에도 환자를 통해 용건을 전달하거나, 전화를 통해 간단한 의견을 피력할 뿐이라는 답변이 33%나 달해, 실질적이고 충분한 진료 제휴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는 거의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시오츠카 마사토 보험연합회 치과부장은 “치과 치료 중 지병으로 인한 쇼크 등 각종 응급상황 발생으로 인해 치과의사에 의한 응급처치나 의과 전송을 통한 긴박한 응급처지를 요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은 경우 치과와 의과간 긴밀한 협진 및 의료제휴의 필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사토 치과부장은 “이번 조사결과 충분한 진료제휴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들이 사전에 의과와의 정보교류 등을 통해 관련 분야의 의학적 능력을 배양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