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관절염 환자, 규칙적 운동하라” 근육 힘 강화 신체 능력 향상

블리란트 박사 연구논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운동을 하면 안된다는 기존의 연구와는 정반대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헬스데이 뉴스는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메디컬 센터의 테아 블리란트 박사가 의학전문지 ‘관절염-류머티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강도높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근육의 힘을 강화시켜 신체의 능력과 아울러 기분상태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블리란트 박사는 류마티스 평균연령 54세의 관절염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실시한 실험을 통해 이 중 절반에게는 매주 2번 1시간씩 여러가지 강도높은 운동을 하게 하고 나머지에게는 물리요법을 포함한 전통적인 치료만 받도록 했다.


특히 실험 시작 전과 실험 시작 후 6개월에 한번씩 어깨, 팔꿈치, 고관절, 무릎, 발목의 손상여부, 신체기능, 전반적인 건강 및 기분상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운동 그룹은 비교그룹에 비해 계단을 오르는 것에서부터 복잡한 작업활동에 이르기까지 기능적인 능력과 체력이 현저히 호전되었다.
또 우울-불안에 관한 테스트에서도 운동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기분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절 부종, 통증 등 류마티스 관련 증세와 치료제, 진통제 복용 등에 있어서는 두 그룹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대해 미국 관절염재단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의학자들은 생각해 왔지만 요즘에는 운동이 관절염 관리에 ‘필수적’이라는 연구보고서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