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의학부 부속병원과 치학부 부속병원을 가지고 있는 9개 국립대학이 지난 1일부터 양부속 병원을 통합, 새로운 ‘특정기능병원’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치학부 부속병원이 있는 국립대학 병원은 홋카이도대, 토호쿠대, 니이가타대, 도쿄의과치과대, 오사카대학교, 오카야마대, 히로시마대, 토쿠시마대, 큐슈대, 나가사키대, 가고시마 대학 등 11개 대학이다.
이중 지난 1일에 통합된 곳은 도쿄의과치과대와 오사카대학교를 제외한 9대학이다.
한편 국립대학 의학부 부속 병원장회의 위원회가 책정한 ‘국립대학 부속병원의 의료 제공 기능 강화를 목표로 한 매니지먼트 개혁에 관한 제언’에는 ‘병원장의 專任(전임)화’, ‘진료 지원부’의 설치가 제안됐다.
이미 토쿠시마대, 홋카이도대, 니이가타대, 히로시마대, 큐슈대, 카고시마대 등 6개 대학이 ‘원장의 전임화’ 작업을 실시했다.
‘병원장의 전임화’에 대해 문부 과학성은 원장직 해임 직후의 교수직 복귀는 대학의 재량권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병원장 전임화를 실시하는 대학들의 경과를 살펴보면서 이에 대한 시행을 검토중인 오카야마대 병원의 시미즈 신의 병원장은 “병원장의 전임화는, 공모에 의한 인재 모집에 제약을 초래, 결과적으로 유능한 인재 확보에 영향을 줄 지 모른다”며 병원장의 전임화에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