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타니 원장 특허 출원
새롭게 고안된 소형 마우스피스를 이용해 수면호흡장애를 개선하는 치과적 치료법이 개발됐다.
일본 히로시마 市의 코타니 치과의원 코타니 원장(52)은 일반적인 크기보다 소형으로 개량한 새로운 마우스피스를 개발, 지난 9월말 특허 출원했다.
또 호흡기 내과의사와 제휴한 가운데 이를 활용, 수면시 무호흡 증후군(SAS)을 치료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면 호흡장애는 목의 근력 저하나 비만 등의 원인으로 인해 숨의 지나가는 길인 코부터 목에 걸친 기도가 설근원이나 목의 근육으로 막혀 일어난다.
특히 숨이 10초 이상 멈추는 상태가 하룻밤에 30회 이상, 1시간에 5회 이상 있으면 SAS로 진단된다.
SAS의 치과적 치료는 상하의 턱에 마우스피스를 넣어 아래턱을 위턱보다 앞에 고정, 몸을 옆으로 했을 때 설근원이나 아랫턱이 기도를 막지 못하게 막는 것으로 사실상 이러한 종류의 치료법은 지난 80년대부터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종래의 마우스피스인 경우 턱의 움직임을 억제하기 때문에 턱의 통증이 심했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타액의 분비가 많아지고 의사소통에 불편한 단점이 지적돼 왔다.
때문에 위턱과 아래턱의 마우스피스를 고무로 고정, 움직임을 확보하는 등, 아래턱을 움직일 수 있는 장치의 연구 개발이 연구진들 사이에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다.
이번에 코타니 원장이 개발한 마우스피스는 아래 앞니를 위턱만큼 붙이는 것으로 잠을 잘 때 아래턱 등이 목의 기도를 막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코타니 원장은 새로 개발된 마우스피스와 관련 “턱에 무리가 가지 않고, 아래턱이 자유로워 말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코타니 원장은 또 “마우스피스를 이용해 70대 남성 환자의 수면호흡 장애를 치료 한 결과 무호흡·저호흡 지수(AHI)가 중증을 나타내는 30.2로에서, 경증인 7.5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