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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치의 없어도 되나?

한국소비자보호원(이하 소보원) 분쟁조정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있는 치과의사가 한명도 없다는 사실은 치과계에 매우 기가 막히는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소보원의 역할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커져있기 때문이다. 소보원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소비자 보호기관이다.그러한 곳에서 분쟁조정을 최종 결정짓는 자리에 당연히 있어야 할 치과의사가 없다는 것은 가장 나쁜 소식이다.


소보원측에서는 각 분야마다 전문위원으로 둘 수 있는 상황이 못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치과의사가 현재 4명 자문위원으로 있다고 한다.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의사를 3명이나 전문위원으로 위촉한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말이 안된다. 의사 3명은 위촉할 수 있어도 치과의사 1명은 위촉할 수 없다는 것인가. 그러고도 각 분야마다 전문위원으로 위촉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겠는가.


국민의 의료에 대한 욕구가 점차 커져가면서 의료사고에 대한 분쟁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져 가고 있다. 치과의료에 대한 분쟁도 과거에 비해 무척 많아졌다. 치과계가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은 늘어나고 있는 치과의료 분야의 분쟁조정을 치과의사가 1명도 없는 위원회에서 결정하고 판단한다는 사실이다. 비전문가들이 전문가의 잘잘못을 판단한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따라서 소보원은 빠른 시일내 치과의사를 위원으로 보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