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도시 상하이 여성들의 흡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일 상하이시 보건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 여성들의 흡연율은 5.56%로 나타났다. 1996년 여성흡연율이 2%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여성들의 흡연이 급증한 것.

800만에 달하는 상하이 여성인구중 상당수가 담배를 피우면서 여성 전용 담배까지 등장하고 있다.
당국은 중국 전역에서 2천만명의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상하이 흡연여성들은 대부분 25~45세 사이의 연령대(평균 27.6세)이며, 특히 직업을 갖고 있는 여성들의 흡연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급속한 사회변화 속에 고학력 여성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편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면서 여성 흡연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