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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질병 성인까지 영향 “자녀 식습관 개선에 주의해야”

어렸을 때의 심장병 요인이 결국 성인이 되었을 때 심장병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헬스데이 뉴스는 지난 4일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된 두 건의 연구보고서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튤레인 대학 보건과학센터의 제럴드 버렌슨 박사는 이 중 한 연구보고서에서 “어렸을 때부터 건강진단을 받아온 성인 48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렸을 때의 과체중,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이 결국 성인이 됐을 때 동맥경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핀란드 투르쿠 대학 연구팀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1980년 3~18세에 건강진단을 받고 그로부터 21년 후 다시 건강 테스트를 받은 성인 2천229명(24~39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렸을 때와 사춘기 때 고혈압, 고질혈증, 비만 등 심장병 위험요인이 있었던 사람은 결국 나중에 동맥경화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나쁜 식습관을 고치도록 하고 운동습관을 기르게 함으로써 어렸을 때부터 심장병 위험요인이 생기지 못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우스웨스턴 생의학연구재단의 헨리 맥길 박사는 “최소한 11~12세에, 되도록이면 그 이전에 부모가 아이들의 심장병 위험요인들에 신경을 써야 하며 이를 위해 이제는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기 시작하는 연령을 앞당겨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