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이후에 아기를 출산하는 여성은 20대 중후반에 출산하는 여성에 비해 출산 사망률이 약 3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흑인여성의 경우 출산 사망률이 7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헬스데이 뉴스는 ‘산부인과학’ 11월호를 인용, 25~29세의 여성의 경우 출산 사망률이 10만명당 9명, 35세이상이 10만명당 25명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사망원인은 출혈, 감염, 색전증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윌리엄 캘러헌 박사는 “연구결과가 35세 이상 여성에게 두려움을 줄 수도 있지만 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나이든 여성은 임신 전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위험을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실버스타인 뉴욕대학 교수는 “여성의 생식기능이 가장 좋은 시기는 28세이며 이 때 아기를 갖는 것은 아기나 산모 모두에게 플러스가 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나이가 28세를 넘었다고 임신을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이 때는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보다 신경을 쓰면 된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