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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장기 복용 “위암 위험 감소시킨다”

홍콩大 웡 박사
연구보고서 발표


아스피린과 기타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를 장기간 복용하면 위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대 의과대학 벤저민 웡 박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위암환자 총 2천831명을 대상으로 한 7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과 NSAID의 장기복용이 위암 위험을 평균 22%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웡 박사는 “아스피린과 다른 NSAID는 위암 위험 감소효과가 거의 비슷했으며, 다만 복용빈도가 잦을수록 위암 차단효과는 더욱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러나 아스피린과 NSAID의 이러한 효과는 모든 종류의 위암이 아니고 위의 특정부위에 발생하는 암에만 한정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스피린이 위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위암과 강력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로 돌변한 세포의 자연사멸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웡 박사는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