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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매일 복용시대 온다” 닉 헨더슨 박사, 학술대회서 주장


60세 이상이 되면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해야 하는 날이 올까?.
아스피린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설립된 영국의 아스피린재단 이사장 닉 헨더슨 박사는 “50세 또는 60세 이상 사람들이 의사로부터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도록 권장받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보인다”고 런던에서 열린 아스피린 관련 학술대회에서 최근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아스피린이 상당히 폭넓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증거들이 제시됐으며, 특히 과학자들은 앞으로 10년 안에는 아스피린의 광범위한 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의학적 증거가 나올 것으로 믿고 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아스피린이 위암을 19%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만명에 대한 임상시험에서는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를 장기 복용하는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28%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스피린이 뇌졸중, 심장마비 위험이 높은 사람의 경우 그 위험을 3분의 1로 줄여주고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알려진 심정맥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또 아스피린은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노인성 치매 위험을 25% 감소시키고 혈관성 치매 환자의 경우 손상된 인식기능을 크게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아스피린의 부작용도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피린은 위궤양, 위출혈,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임신부에게는 유산 위험이 있으며, 16세 이하에서는 뇌와 간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라이에증후군 위험 때문에 아스피린을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