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나시현 치과의사회의 전 회장단은 지난 15일 “일본 방송협회(NHK) 코후 방송국의 방송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NHK를 상대로 3000만엔의 위자료와 사과문을 요구하는 소송을 지방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의하면 코후 방송국은 지난 6월 5일, 96년부터 2000년까지 현내 치과의사의 진료보수 부정수급 문제에 대해 전임 회장단들이 이를 은폐했다는 내용을 현내 뉴스를 통해 방송했다.
이에 전 회장단은 “심각한 처분을 받지 않은 의사의 부정수급은 공표예정에 없던만큼, 이를 은폐했다는 것은 사실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방송으로 인해 명예훼손을 입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